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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
오랜만에 이곳입니다
(새로운 말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건 sayo씨 때문)
라디오피디라는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즐거웠습니다
처음 이야기해보는 사람들과 술 먹으며 대화하면서 이 정도로 낮은 불편도도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처음일지도
누군가 방에 올려주신 말을 보고 갑자기 제가 적었던 그 글이 생각났습니다
예전 핸드폰의 갤러리에선 지워버린 것인지(왜 지운거야 그 소중한 사진을 물론 하드에는 있겠지만)
그래도 예전 커버사진을 쭉 거슬러 올라가니 이백오십장쯤 되는 그 중에서도 있긴 있더랍니다 찾았긴 찾았더랍니다
그게 이동진이 한 말인데 어디서 했더라 했었는데 영화평에 있었다는 것도 덩달아 기억났습니다 (감사합니다)
두 분이 좋다고 해 주셔서 좋은 글 감사하다고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
256까지였나요 커버사진들을 다시 훑으며 그 때의 제 모습도 생각나고 잊고 있던 사진과 기억들이 있어 무섭기도 하고 좋기도 했습니다
문득 그때와 제가 너무 달라져버린 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그렇다고 무심코 생각했던 건가
늘 저를 옆에서 찍어둔 기록 카메라가 있어 그걸 다시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
제 기억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
그럴 수 없어 슬프지만
아무튼... 작은 마음 앨범아트라거나 나루 에픽하이 페퍼톤스 등등
그런 편린들이 참 미덥고 그립더랍니다
2016년 무렵의 것들을 보며 그게 벌써 3년 전...이라는 생각을 무섭게도 또 했습니다
딱 2016년 3월 중순의 셀카를 보고 (심지어 하필 오늘 입은 후드와 같은 것 그러고보니 그 후드는 2010년부터 9년째 나와 함께하고 있는 것인가요) 또 경악하고요 3년간 무얼 했지? 하는 생각이었겠죠 필시
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도통 모를 일입니다
그러고 보니 지은씨가 올렸던 동철이 수업에서의 말들을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글을 쓰는 중에
그럼 안녕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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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
https://watcha.com/promotions/the_little_drummer_girl
아자봐좌좟
꼭 됐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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